한 때 유명했던 통속 소설들을
올려놓고 있다.
그중에 일본의 도미시마 다께오의 소설은
상당히 유명했다.
여인의 마을 4권을 올려본다.
다운로드 텍본 파일은 밑에 걸어 놓았다.
한 때 유명했던 통속 소설들을
올려놓고 있다.
그중에 일본의 도미시마 다께오의 소설은
상당히 유명했다.
여인의 마을 4권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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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유명했던 통속 소설들을
올려놓고 있다.
그중에 일본의 도미시마 다께오의 소설은
상당히 유명했다.
여인 추억 4권을 올려본다.
4권 부제는 밀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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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소설은 통속적이라서
검열에 걸릴 수 있으니
어린왕자 글을 올려본다.
여우가 나타난 것은 바로 그때였다.
"안녕."
여우가 말했다.
"안녕."
어린 왕자는 공손히 대답하고 몸을 돌렸으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난 여기 사과나무 밑에 있어."
좀전의 그 목소리가 말했다.
"너는 누구지? 넌 참 예쁘구나......"
어린 왕자가 말했다.
"난 여우야."
여우가 말했다.
"이리 와서 나와 함께 놀아. 난 정말로 슬프단다......"
어린 왕자가 제의했다.
"난 너와 함께 놀 수 없어."
여우가 말했다.
"나는 길들여져 있지 않으니까."
"아, 미안해."
어린 왕자가 말했다.
그러나 잠깐 생각해 본 후에 그는 다시 말했다.
"<길들인다>는게 뭐지?"
"넌 여기 사는 애가 아니구나. 넌 무얼 찾고 있니?"
여우가 물었다.
"난 사람들을 찾고 있어."
어린 왕자가 말했다.
"<길들인다>는게 뭐지?"
"사람들은 소총을 가지고 있고 사냥을 하지. 그게 참 곤란한 일이야! 그들 은 병아리들도 길러. 그것이 그들의 유일한 관심사지. 너 병아리를 찾니?"
여우가 물었다.
"아니야. 난 친구들을 찾고 있어. <길들인다>는게 뭐지?"
어린 왕자가 말했다.
"그건너무 잘 잊혀지고 있는 거지.그건 <관계를 만든다......>는 뜻이 야."
여우가 말했다.
"관계를 만든다고?"
"그래."
여우가 말했다.
"넌 아직 나에겐 수많은 다른 소년들과 다를 바 없는 한 소년에 지나지 않 아. 그래서 난 너를 필요로 하지 않고.난 너에겐 수많은 다른 여우와 똑 같은 한 마리 여우에 지나지 않아.하지만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나는 너 에겐 이 세상에 오직 하나밖에 없는 존재가 될 거야......"
"차츰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
어린 왕자가 말했다.
"꽃 한 송이가 있는데...... 그 꽃이 나를 길들인 걸 거야......"
"그럴지도 모르지."
여우가 말했다.
"지구에는 온갖 것들이 다 있으니까......"
"아, 아니야! 그건 지구에서가 아니야."
어린 왕자가 말했다.
여우는 몹시 궁금한 기색이었다.
"그럼 다른 별에서의?"
"그래."
"그 별엔 사냥꾼들이 있지?"
"아니, 없어."
"그거 참 이상하군! 그럼 병아리는?"
"없어."
"이 세상에 완전한 데라곤 없군."
여우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여우는 하던 이야기로 다시 말머리를 돌렸다.
"내 생활은 단조롭단다. 나는 병아리를 쫓고 사람들은 나를쫓지. 병아리 들은 모두 똑같고 사람들도 모두 똑같아. 그래서 난 좀 심심해. 하지만 네 가 나를 길들인다면 내 생활은 환히 밝아질 거야. 다른 모든 발자국소리와 구별되는 발자국소리를나는 알게 되겠지.다른 발자국소리들은 나를 땅 밑으로 기어들어가게 만들 테지만너의 발자국소리는 땅 밑 굴에서나를 밖으로 불러낼 거야! 그리고 저길 봐! 저기 밀밭이 보이지?난 빵은 먹지 않아. 밀은 내겐 아무 소용도 없는 거야.밀밭은 나에게 아무것도 생각나 게 하지 않아.그건 서글픈 일이지!그런데 너는 금빛 머리칼을 가졌어. 그러니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정말 근사할 거야!밀은 금빛이니까 나에게 너를 생각나게 할 거거든. 그럼 난 밀밭 사이를 지나가는 바람소리를 사랑 하게 될 거야......"
여우는 입을 다물고 어린 왕자를 오래오래 쳐다보더니, "부탁이야......나를 길들여 줘!" 하고 말했다.
"그래, 나도 그러고 싶어."
어린 왕자는 대답했다.
"하지만 내겐 시간이 많지 않아. 친구들을 찾아 내야 하고 알아볼 일도 많 아."
"우린 우리가 길들이는 것만을 알 수 있는 거란다."
여우가 말했다.
"사람들은 이제 아무것도 알 시간이 없어졌어. 그들은 상점에서 이미 만들 어져 있는 것들을 사거든.그런데 친구를 파는 상점은 없으니까 사람들은 이제 친구가 없는 거지. 친구를 가지고 싶다면 나를 길들여 줘."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어린 왕자가 물었다.
"참을성이 있어야 해."
여우가 대답했다.
"우선 내게서 좀 떨어져서 이렇게 풀숲에 앉아 있어. 난 너를 곁눈질해 볼 거야. 넌 아무 말도 하지 말아. 말은 오해의 근원이지.날마다 넌 조금씩 더 가까이 다가앉을 수 있게 될 거야......"
다음날 다시 어린 왕자는 그리로 갔다.
"언제나 같은 시각에 오는 게 더 좋을 거야."
여우가 말했다.
"이를테면,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난 세 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 야. 시간이 갈수록 난 점점 더 행복해지겠지.네 시에는 흥분해서 안절부 절 못할 거야. 그래서 행복이 얼마나 값진 것인가 알게 되겠지! 아무 때나 오면 몇 시에 마음을 곱게 단장을 해야 하는지 모르잖아. 의식(儀式)이 필 요하거든."
"의식이 뭐야?"
어린 왕자가 물었다.
"그것도 너무 자주 잊혀지고 있는 거야."
여우가 말했다.
"그건 어느 하루를 다른 날들과 다르게 만들고, 어느 한 시간을 다른 시간 들과 다르게 만드는 거지. 예를 들면 내가 아는 사냥꾼들에게도 의식이 있 어. 그들은 목요일이면 마을의 처녀들과 춤을 추지. 그래서 목요일은 신나 는 날이지! 난 포도밭까지 산보를 가고. 사냥꾼들이 아무 때나 춤을 추면, 하루하루가 모두 똑같이 되어 버리잖아.그럼 난 하루도휴가가 없게 될 거고......"
그래서 어린 왕자는 여우를 길들였다.출발의 시간이 다가왔을 때 여우는말했다.
"아아! 난 울 것만 같아."
"그건 네 잘못이야.나는 너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았어.하지만내가 널 길들여주길 네가 원했잖아......"
어린 왕자가 말했다.
"그건 그래."
여우의 말이었다.
"헌데 넌 울려고 그러잖아!"
어린 왕자가 말했다.
"그래, 정말 그래."
여우가 말했다.
"그러니 넌 이익본 게 아무것도 없잖아!"
"이익본 게 있지. 밀밭의 색깔 때문에 말야."
여우가 말했다.
잠시 후 그가 다시 말을 이었다.
"장미꽃들을 다시 가서 봐.너는 너의 장미꽃이 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이 라는 걸 깨닫게 될 거야. 그리고 내게 돌아와서 작별인사를 해줘.그러면 내가 네게 한 가지 비밀을 선물할께."
어린 왕자는 장미꽃을 보러 갔다.
"너희들은 나의 장미와 조금도 닮지 않았어. 너희들은 아직은 아무것도 아 니야."
그들에게 그는 말했다.
"아무도 너희들을 길들이지 않았고 너희들도 아무도길들이지 않았어. 너 희들은 예전의 내 여우와 같아. 그는 수많은 다른 여우들과 꼭같은 여우일 뿐이었어. 하지만 내가 그를 친구로 만들었기 때문에 그는 이제 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여우야."
그러자 장미꽃들은 어쩔 줄 몰라했다.
"너희들은 아름답지만 텅 비어 있어."
그가 계속 말했다.
"누가 너희들을 위해서 죽을 수 없을 테니까. 물론 나의 꽃은 지나가는 행 인에겐 너희들과똑같이 새긴 것으로 보이겠지.하지만 그 꽃 한 송이는 내게는 너희들 모두보다도 더 중요해. 내가 그에게 물을 주었기 때문이지. 내가 병풍으로 보호해 준 것은 그 꽃이기 때문이지.내가 벌레를 잡아 준 것 (나비 때문에 두세 마리 남겨둔 것말고)도 그 꽃이기 때문이지, 불평을 하거나 자랑을 늘어놓는 것을, 또 때로는 말없이 침묵을 지키는 것을 내가 귀기울여 들어준 것도 그 꽃이기 때문이지. 그건 내 꽃이기 때문이지."
그리고 그는 여우에게로 돌아갔다.
"안녕."
그가 말했다.
"안녕."
여우가 말했다.
"내 비밀은 이런 거야. 그것은 아주 단순하지.오로지 마음으로만 보아야 잘 보인다는 거야. 가장 중요한 건 눈에는 보이지 않는단다."
"가장 중요한 건 눈에는 보이지 않는단다."
잘 기억하기 위해 어린 왕자가 되뇌었다.
"너의 장미꽃을 그토록 소중하게 만든 건 그 꽃을 위해 네가 소비한 그 시 간이란다."
"......내가 나의 장미꽃을 위해 소비한 시간이란다......"
잘 기억하기 위해 어린 왕자라 말했다.
"사람들은 그 진리를 잊어버렸어."
여우가 말했다.
"하지만 넌 그것을 잊으면 안 돼. 너는 네 장미에 대해 책임이 있어....."
"나는 장미에 대해 책임이 있어......"
잘 기억하기 위해 어린 왕자는 되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