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는 생바 (생활 바카라) 라고 하여
시스템 배팅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시스템 배팅을 마틴 배팅이라고도 부른다.
마틴 배팅이란
확률적으로 여러 번 많이 배팅을 하면
한번 정도는 이길 것이라는 이론이다.
그래서 패배 할 때 마다 자신의 배팅에
두 배를 다음 판에 거는 것이다.
만일 이기면 다시 처음 배팅금액으로 돌아간다.
계속 지면 계속해서 두배를 걸기 때문에
언젠가는 이기게 되고 처음 배팅금액 만큼
획득하게 된다.
나도
매일 매일 카지노에 출근하여
마틴 배팅을 해서
6개월 정도 생활비를 벌어 본적이 있다.
마틴배팅은 이론적으로는 맞다.
확률적으로 6번을 배팅하면 한번은 이긴다.
하지만 한가지 간과한 것은
내 승패를 확률적으로 따지면 맞는 말이지만
카지노 게임은 한판 한판이 연관 지을 수 없는
새로운 판이라는 것이다.
독립되어 있는 판이라서
확률이 통하지 않는다.
나의 경우는 카지노 줄이 4개이상 나온 테이블은
꺾여서 반대편이 나올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다.
확률상 대부분 그랬고
줄이 10개 이상 나오는 테이블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줄이 나왔을 때 줄과 반대로 배팅을 하는 것이다.
여기서 줄이란 바카라에서 플레이어 만 계속 나오던거나
뱅커만 계속 나오는 것을 말한다.
바카라에 대한 설명은 아래 링크에 있다.
https://black-white-all.blogspot.com/2021/12/blog-post_31.html
그날도 테이블을 돌아다니다가
줄이 6개 나온 테이블을 발견하여 반대 배팅을 시작하였다.
6개의 줄이기 때문에 테이블의 다른 플레이어들은
줄을 따라 갔다.
나는 반대편이기 때문에
남들이 좋아하지 않는 배팅을 하는 것이다.
계속해서 줄이 나왔고
난 원래 하던데로 두배씩 거는 마틴배팅을 했다.
점점 커져가는 배팅금액에 긴장되어
손에 땀이 나는 듯 했다.
마지막 배팅에서 패배했을 때
멍한 기분과 함께 무엇을 했는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뒤로는 마틴 배팅을 하지 않는다.
마틴 배팅은 대부분 이길 수 있지만
언젠가 운이 나쁘면 너무 크게 잃는다.
잃지 않고 따더라도 마지막 배팅에서 이기면
배팅한 것에 비해서 이득이 너무 적다.
잃으면 너무 크게 잃고
따도 적게 따는 것이다.
잃어도 손해가 심해지는 않는 식으로
적당한 마틴을 섞는 것은 괜찮다.
예를 들어 1배 2배 4배로
3번 정도만 마틴만 하는 것이다.
카지노에 이기는 법은 아래 링크를 확인하길 바란다.
https://black-white-all.blogspot.com/2022/04/blog-post_10.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