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1일 수요일

[소설]도미시마 다께오 여인의 마을 1권 텍본 다운로드(TXT)

한 때 유명했던 통속 소설들을

올려놓고 있다.

그중에 일본의 도미시마 다께오의 소설은

상당히  유명했다.

여인의 마을 1권을 올려본다.



다운로드 텍본 파일은 밑에 걸어 놓았다.



기존 소설은 통속적이라서
검열에 걸릴 수 있으니
어린왕자 글을 올려본다.



아! 어린 왕자, 너의 쓸쓸하고 단순한 생활을 이렇게 해서 나는 조금씩 조금씩 알게 되었지. 너에게는 오랫동안 심심풀이라고는 해질녘의 감미로움밖에 없었지. 나흘째 되는 날 아침, 나는 그 새로운 사실을 알았지.네가 내게 이렇게 말했거든.
 "나는 해질 무렵을 좋아해. 해지는 걸 보러가......"
 "기다려야지......"
 "뭘 기다리지?"
 너는 처음에는 몹시 놀라는 기색이었으나곧 자기 말이 우스운 듯 웃음을터뜨렸지. 그리고는 나에게 말했지.
 "아직도 집에 있는 것만 같거든!"
 실제로 그럴 수도 있는 일이었다. 모두들 알고 있듯이 미국에서 정오일 때프랑스에서는 해가 진다.프랑스로 단숨에 달려갈 수만 있다면해가 지는광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프랑스는 너무 멀리 떨어진 곳에 있다. 그러나 너의 조그만 별에서는 의자를 몇 발짝 뒤로 물려 놓기만 하면 되었지. 그래서 언제나원할 때면 너는 석양을 바라볼 수 있었지......
 "어느 날 나는 해가 지는 걸 마흔 세 번이나 보았어!"
 그리고는 잠시 후 너는 다시 말했지.
 "몹시 슬플 때에는 해지는 모습을 좋아하게 되지......"
 "마흔 세 번 본 날 그럼 너는 몹시 슬펐니?"
 그러나 어린 왕자는 대답이 없었다.
 7
 닷새째 되는 날.역시 양의 덕분으로 어린 왕자의 생활의 비밀을 한 가지알게 되었다. 그가 불쑥, 오랫동안 혼자 어떤 문제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던끝에 튀어나온 말인 듯, 나에게 물었다.
 "양은 작은 나무를 먹으니까 꽃도 먹겠지?"
 "양은 닥치는 대로 먹지."
 "가시가 있는 꽃도?"
 "그럼. 가시가 있는 꽃도 먹고말고."
 "그럼 가시는 어디에 소용되지?"
 나도 그것은 알지 못했다. 나는 그때 내 모터의 너무 꼭 죄어 있는 볼트를빼내는 일에 정신이 팔려 있었다.비행기의 고장이 매우 중대한 것처럼 보이기 시작했고 먹을 물이 바닥이 드러나고 있어 최악의 상태를 당할까 두려웠기 때문에 나는 무척 불안했던 것이다.
 "가시는 무엇에 소용되는 거지?"
 어린 왕자는 일단 질문을 했을 때는 포기하는 적이 없었다.나는 볼트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 있었으므로 되는 대로 아무렇게나 대답해 버렸다.
 "가시는 아무짝에도 소용이 없어. 꽃들이 공연히 심술부리는 거지."
 "그래?"
 그러나 잠시 아무 말이 없다가어린 왕자는 원망스럽다는 듯 나에게 이렇게 톡 쏘아붙였다.
 "그건 거짓말이야!꽃들은 연약해. 순진하고.꽃들은 그들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거야.가시가 있으면 무서운 존재가 되는 줄로 믿는 거야......"
 나는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그 순간 나는
 "이 볼트가 계속 버티면망치로 두들겨 튀어나오게 해야지"하는 생각을하고 있었다. 어린 왕자는 또다시 내 생각을 방해했다.
 "그럼 아저씨 생각으로는 꽃들이......"
 "그만해 둬! 그만해 둬! 아무래도 좋아! 난 되는대로 대답했을 뿐이야. 나 에겐 지금 중대한 일이 있어!"
 그는 깜짝 놀라서 나를 바라보았다.
 "중대한 일이라고?"
 망치를 손에 들고 손가락은 시커멓게 기름투성이가 되어 그에게는 매우 흉측스럽게 보이는 물체 위로 몸을 기울이고 있는 나의 모습을 그는 바라보고있었다.
 "아저씨는 어른들처럼 말하고 있잖아!"
 그 말에 나는 조금 부끄러워졌다. 그런데도 그는 사정없이 말을 이어갔다.
 "아저씨는 모든 걸 혼동하고 있어...... 모든 걸 혼동하고 있어!"
 그는 정말로 화가 나 있었다. 온통 금빛인 그의 머리칼이 바람에 흩날리고있었다.
 "시뻘건 얼굴의 신사가 살고 있는 별을 나는 알고 있어.그는 꽃향기라고 는 맡아 본 적이 없어. 별을 바라본 적도 없고. 아무도 사랑해 본 일도 없 고. 오로지 계산만 하면서 살아왔어. 그래서 하루 종일 아저씨처럼<나는 중대한 일을 하는 사람이야. 중대한 일을 하는 사람이야>라고 되뇌이고 있 고 그래서 교만으로 가득 차 있어. 하지만 그는 사람이 아니야. 버섯이지"
 "뭐라고?"
 "버섯이라니까!"
 어린 왕자는 이제 분노로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었다.
 "수백만 년 전부터 꽃들은 가시를 만들고 있어. 양도 수백만 년 전부터 꽃 을 먹어 왔고. 그런데도 그들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가시를 왜 만들어 내 는지 알려는 건 중요한 일이 아니라는 거지? 양과 꽃들의 전쟁은 중요한게 아니라는 거지? 그건 붉은 얼굴의 뚱뚱한 신사가 하는 계산보다 더 중요한 건 못된다는 거지?그래서 이 세상 아무데도 없고 오직 나의 별에만 있는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한 송이 꽃을 내가 알고 있고,작은 양이 어느 날 아침 무심코 그걸 먹어 버릴 수도 있다는 건 중요한 일이 아니라는 거지?"
 어린 왕자는 얼굴이 새빨개져서 말을 이었다.
 "수백만 개의 별들 중에단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꽃을사랑하고 있는 사람은그 별들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 행복할 수 있어.그는 속으로 <내 꽃이 저기 어딘가에 있겠지......> 하고 생각할 수 있거든. 하지만 양 이 그 꽃을 먹는다면 그에게는 갑자기 모든 별들이 사라져 버리게 되는 거 나 마찬가지야! 그런데도 그게 중요하지 않다는 거지?"
 그는 더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별안간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밤이 내린뒤였다. 나는 손에서 연장을 놓아 버렸다.망치도 볼트도 목마름도 죽음도모두 우습게 생각되었다.어떤 별, 어떤 떠돌이별 위에 나의 별,이 지구위에 위로해 주어야 할 한 어린 왕자가 있는 것이었다!나는 그를 두 팔로껴안았다. 그를 부드럽게 흔들면서 나는 말했다.
 "네가 사랑하는 꽃은 위험에 처해 있지 않아...... 너의 양에게 굴레를 그 려 줄께...... 나는......"
 더 이상 무어라 말해야 좋을지 알 수 없었다. 내 자신이 무척 서투르게 느껴졌다. 어떻게 그를 감동시키고 그의 마음을 붙잡을 수 있을지 알 수 없었다...... 눈물의 나라는 그처럼 신비로운 것이다.
 


여인의 마을 1권 TXT 링크 있는 곳


도미시마 다케오 소설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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