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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23일 금요일

[소설]도미시마 다께오 여인의 마을 3권 텍본 다운로드(TXT)

한 때 유명했던 통속 소설들을

올려놓고 있다.

그중에 일본의 도미시마 다께오의 소설은

상당히  유명했다.

여인의 마을 3권을 올려본다.


다운로드 텍본 파일은 밑에 걸어 놓았다.


기존 소설은 통속적이라서
검열에 걸릴 수 있으니
어린왕자 글을 올려본다.



어린 왕자는 사막을 횡단했는데 오직 꽃 한 송이를 만났을 뿐이었다. 석장의 꽃잎을 가진 볼품이라곤 없는 꽃이었다.

 "안녕."

 어린 왕자가 말했다.

 "안녕."

 꽃이 말했다.

 "사람들은 어디에 있지?"

 어린 왕자가 정중히 물었다.

 그 꽃은 언젠가 대상(隊商)의 무리가 지나가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사람들이라구? 한 예닐곱 사람 있는 것 같아. 몇 해 전에 그들을 본 적이 있어. 하지만 그들이 지금 어디 있는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야. 그들은 바 람결에 불려다니거든, 뿌리가 없어서 몹시 곤란을 받고 있다."

 "안녕."

 어린 왕자가 말했다.

 "안녕."

 꽃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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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왕자는 한 높은 산 위로 올라갔다.그가 아는 산이라곤 그의 무릎에닿는 세 개의 화산이 고작이었다.불 꺼진 화산은 걸상으로 이용하곤 했었다.(이 산처럼 높은 산에서는 이 별과 사람들 모두를 한 눈에 볼 수 있을거야......) 그러나 바늘 끝처럼 뾰족뾰족한 산봉우리만 보일 뿐이었다.

 "안녕."

 그가 혹시나 하고 말해 보았다.

 "안녕...... 안녕...... 안녕......"

 메아리가 대답했다.

 "너는 누구지?"

 어린 왕자가 말했다.

 "너는 누구지...... 너는 누구지...... 너는 누구지......"

 메아리가 대답했다.

 "내 친구가 되어 줘. 나는 외로와."

 그가 말했다.

 "나는 외로와...... 나는 외로와...... 나는 외로와......"

 메아리가 대답했다.

 (참 얄궂은 별이군! 메마르고 뾰족뾰족하고 험하고, 게다가 사람들은 상상력이 없고 다른 사람이 한 말을 되풀이하니......나의 집에는 꽃 한 송이가 있었지, 그 꽃은 언제나 먼저 말을 걸어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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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하여어린 왕자는 모래와 바위와 눈 가운데를오랫동안 걷고난 끝에드디어 길을 하나 발견했다.그런데 길들이란 모두사람들이 있는 곳으로통하는 법이다.

 "안녕."

 그가 말했다.

 그것은 장미가 만발한 정원이었다.

 "안녕."

 장미꽃들이 말했다.

 어린 왕자는 그들을 바라보았다. 그들은 모두 그의 꽃과 쏙 빼닮은 것들이었다.

 "너희들은 누구니?"

 깜짝 놀란 어린 왕자가 그들에게 물었다.

 "우리는 장미꽃들이야."

 장미꽃들이 말했다.

 "아. 그래?"

 그러자 어린 왕자는 자신이 아주 불행하게 느껴졌다. 이 세상에 자기와 같은 꽃은 오직 하나뿐이라고 그의 꽃은 그에게 말해 주었던 것이다.그런데정원 하나 가득히 그와 똑같은 꽃들이 5천 송이는 되는 게 아닌가!

 (내 꽃이 이걸 보면 몹시 상심할 거야)하고 어린 왕자는 생각했다.(기침을 지독히 해대면서창피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죽으려는 시늉을할 거야. 그럼 난 간호해 주는 척하지 않을 수 없겠지. 그러지 않으면 내게죄책감을 주려 정말로 죽어 버릴지도 몰라......)

 그리고 그는 이렇게도 생각했다. (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꽃을 가졌으니부자인 줄 알았는데 내가 가진 꽃은 그저 평범한 한 송이 꽃일 뿐이야.그중 하나는 영영 불이 꺼져 버렸는지도 모를,내 무릎까지 오는 세 개의 화산과 그 꽃으로 내가 굉장히 위대한 왕자가 될 수는 없어......) 그래서 그는 풀숲에 엎드려 울었다.


여인의 마을3권,TXT 링크있는 곳

도미시마 다케오 소설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