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8일 수요일

[소설]도미시마 다께오 초야 3권 텍본 다운로드(TXT)

한 때 유명했던 통속 소설들을

올려놓고 있다.

그중에 일본의 도미시마 다께오의 소설은

상당히  유명했다.

초야 3권을 올려본다.


다운로드 텍본 파일은 밑에 걸어 놓았다.



기존 소설은 통속적이라서

검열에 걸릴 수 있으니

어린왕자 글을 올려본다.



어린왕자 텍본 다운로드

다섯 번째 별은무척 흥미로운 별이었다.그것은 모든 별들 중에서 제일작은 별들이었다. 가로등 하나와 가로등을 켜는 사람이 있을 자리밖에 없었다. 하늘 한 구석, 집도 없고 사람들도 살지 않는 별에서 가로등 켜는 사람이 무슨 소용이 있는지 어린 왕자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그렇지만그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이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인지도 몰라. 그래도 왕이나 허영심 많은 사람이나 실업가. 혹은 술꾼보다는 덜 어리석은 사람이지, 적어도 그가 하는 일은하나의 의미가 있거든. 가로등을 켤 때는 별 한개를, 혹은 꽃 한 송이를 더태어나게 하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가로등을 끌 때면 그 꽃이나 그 별을 잠들게 하는 거고. 그거 아주 아름다운 직업이군.아름다우니까 진실로 유익한 것이고)

 그 별에 다가가서 그는 가로등 켜는 사람에게 공손히 인사했다.

 "안녕, 아저씨. 왜 가로등을 지금 막 껐어?"

 "안녕, 그건 명령이야."

 가로등 켜는 사람이 대답했다.

 "명령이 뭐야?"

 "내 가로등을 끄는 거지. 잘 자."

 그리고 그는 다시 불을 켰다.

 "왜 지금 막 가로등을 다시 켰어?"

 "명령이야."

 가로등 켜는 사람이 대답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걸."

 어린 왕자가 말했다.

 "이해할 건 아무것도 없지. 명령은 명령이니까. 잘 자."

 가로등 켜는 사람이 말했다.

 그리고 가로등을 껐다.

 그리고 나서는 붉은 바둑판 무늬의 손수건으로 이마의 땀을 닦았다.

 "난 정말 고된 직업을 가졌어. 전에는 무리가 없었는데. 아침에 불을 끄고 저녁이면 다시 켰었지. 그래서 나머지 낮시간에는 쉬고 나머지 밤시간에는 잠을 잘 수 있었거든......"

 "그럼, 그 후 명령이 바뀌었어?"

 "명령은 바뀌지 않았으니까 그게 문제지!이 별은 해가 갈수록 빨리 돌고 있는데 명령은 바뀌지 않았단 말이야!"

 가로등 켜는 사람이 말했다.

 "그래서?"

 어린 왕자가 말했다.

 "그래서 이제는 이 별이 매분마다 일회전을 하고 있으니까일 초도 쉴 새 가 없는 거야. 매분마다 한 번씩 껐다가 켰다가 해야하는 거지."

 "그거 참 이상하네! 아저씨네 별에선 하루가 일분이라니!"

 "조금도 이상할 것 없지. 우리가 이야기를 하고 있는 지가 벌써 한달이 되 어 있단다."

 가로등 켜는 사람이 말했다.

 "한 달이?"

 "그래. 삼십 분이니까, 삼십 일이지! 잘 자."

 그리고는 그는 다시 가로등을 켰다.

 어린 왕자는 그를 바라보았다. 명령에 그토록 충실한 그 가로등 켜는 사람이 그는 좋아졌다. 의자를 뒤로 물리면서 해지는 걸 보고 싶어하던 지난 일이 생각났다. 그 친구를 도와주고 싶었다.

 "저 말이야......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 방법이 있어......"

 "그야 언제나 쉬고 싶지."

 가로등 켜는 사람이 말했다.

 사람은 누구나 성실하면서도또 한편 게으름부리고 싶을 수도있는 법인것이다.

 어린 왕자는 말을 계속했다.

 "아저씨 별은 아주 작으니까 세 발짝만 옮겨 놓으면 한 바퀴 돌 수 있잖아 언제나 햇빛 속에 있으려면 천천히 걸어가기만 하면 되는 거야. 쉬고 싶을 때면 걸어가도록 해...... 그럼 하구 해가 원하는 만큼 길어질 수 있을 거 야."

 "그건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하겠는걸.내가 무엇보다 좋아하는 건 잠을 자 는 거니까."

 가로등 켜는 사람이 말했다.

 "그거 유감인데."

 어린 왕자가 말했다.

 "유감이야. 잘 자."

 가로등 점화하는 사람이 말했다.

 그리고는 가로등을 껐다.

 (저 사람은 다른 모든 사람들,왕이나 허영심 많은 사람이나 술꾼,혹은실업가 같은 사람들에게 멸시받을 테지,하지만 우스꽝스럽게 보이지 않는사람은 저 사람뿐이야. 그건 저 사람이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일에 전념하기 때문일 거야) 더 멀리로 여행을 계속하면서 어린 왕자는 생각했다.

 그는 섭섭해서 한숨을 내쉬며 이런 생각도 했다.

 (내가친구로 삼을 수 있었던 사람은 저 사람뿐이었는데,그렇지만 그의별은 너무 작아. 두 사람이 있을 자리가 없거든......)

 그가 그 축복받은 별을 잊지 못하는 것은, 스물 네 시간 동안에 1천 5백 4십 번이나 해가 지는 때문이었다는 것은 어린 왕자가 차마 스스로에게도 고백하지 못하는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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