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11일 금요일

동물농장의 작가 조지 오웰 언론의 자유

조지 오웰은 젊은 시절 사회주의에 매료되었다.



그는 스페인 내전에 의용군으로 참전할 정도로 열성적인 낭만좌파였다.

하지만 스페인에서 좌파의 환멸을 느끼고 돌아 선다.

사회주의, 러시아 스탈린체제의 야비함을 폭로한 동물농장과

전체주의의 공포를 그린 1984 로 정치문학으로 유명하다.

조지 오웰의 이름을 따서 Orwellian이라는 단어까지 생긴다.

오웰이 묘사한 전체주의와 비슷한 국가를 이야기할 때 오웰리안이라고 한다.


동물농장에서 말했던

All animals are equal, but some animals are more equal than others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더 평등하다)

사회주의의 본질을 뚫는 명언으로 자주 인용된다.

모두가 평등한 사회를 만든다.

거기서 공산당은 좀더 평등하다.


모두가 평등하지만 공산당은 더 평등하기 때문에

모든 부는 공산당이 평등하게 분배하는 구조이다.

하지만 이 공산당을 통제하는 존재는 없고 그들은 모든 것을 독점한다.


당시 영국의 지식인들이 스탈린과 모택동에게 매력을 느끼고 있었던 시절임을

생각한다면 오웰의 혜안은 대단하다.


오웰의 명언인

자유란 2 더하기 2는 4라고 말할 수 있는 자유다. 

그것만 보장된다면 다른 자유는 알아서 따라온다


민주주의에서 표현의 자유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역설한 명언이다.

2 더하기 2가 4라는 진리를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말은 진리에 대한 것을 말할 수 있는 자유로써

표현의 자유는 증명이 가능한 Fact에 기반해야 한다는 말이다. 

2 더하기 2가 5 이거나 8 이라고 말한다고 표현의 자유는 아니다.

왜냐하면 이건 진실에 기반된 말이 아니고 거짓말과 사기이기 때문이다.


사실적시 명예훼손 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악법이다.

사실을 말할 수 있는 자유는 보장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JTBC 사주인 홍정도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도 정보 라는 말을 하였다.

확인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사실이라는 말을 붙일 수 있을까?

이 말은 석유 없는 산유국, 돈이 없는 부자 와 같은 말이다.

앞에 것이 없으면 뒤에 단어를 못쓰는 것이다.

확인이 되지 않았는데 사실이라니 

확인이 되었을 때에 사실이라는 말을 붙일 수 있다.


확인되지 않은 찌라시를 확인해서 

뉴스라는 정보로 만드는 것이 언론사의 역할이다.

만약 이런 역할을 하지 않고 찌라시를 그냥 보도한다면

언론의 자유가 보호받을 이유는 없다.


유승민은 SNS에 이런 글을 남겼다.

자유란 무엇입니까?
자유란 듣기 싫어하는 것을 말할 수 있는 권리 라고
조지 오웰은 말했습니다.

듣기 싫은 것을 말하는 것은 자유이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듣기 싫은 것은 듣기 싫은 사실이어야 한다.
거짓도 말은 할 수 있지만 거기엔 처벌이 따라야 한다.
거짓을 말하는 자유까지 허락되지는 않는다.
만일 그렇다면 사기에 대해 처벌하는 것은 법에 어긋날 것이다.

언론이 확인된 사실을 말할 때에 언론의 자유는 보장된다.
확인된 사실이지 거짓까지 자유를 보장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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